최단 기간 초고가 나왔다.
오늘 하루동안 1년은 산 것 같은 느낌.
허리도 아프고..
마음은 지치고..
손가락은 저리고..
그래도.. 아가씨가 웃어서 다행이야..
그걸로 족해.
아가씨,
이런 느낌이면 좋겠어요.
그림 같으면서..
유리벽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으면서..
저 멀리 보이는 건 회색빛 건물과
질척거리는 땅뿐이지만,
내 옆에 누가 있는지,
어두워서 보이지 않지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이젤이 놓여 있는.
캔버스는..
보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