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 작품집 진행상황 ①

안뇽 안뇽 도롱뇽?! 'ㅡ'/ 입니다.  

맨땅에 헤딩하듯 소설을 써온지 어언.. (눈물 닦다 년 수 잊어버림) 

트위터를 통해 트친들한테라도 그동안 쓴 작품들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누가 출판해주는 것도 아니고. 새해 벽두부터 신문을 장식하며 등단하지도 못했고. 

그래서 후원해주면, 깔끔하게 제본이라도 떠서 보여주겠다!! 라며 (...)  

 

반장난삼아 시작한 일이었는데 너무나 많은 분들이 저의 단편/장편 모음집을 신청해주셔서

 

약간 어리둥절하기도 하고, 기쁘고, 힘나고, 갑자기 어깨가 무거워지고, 

그러면서 몸이 아파죽.. (웅?)  

 

15,000원에서 25,000원 까지의 금액이 절대 적은 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안면식도 없는 무명 작가의 글 한 번 읽어보겠다고 신청해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건, 결국 글을 계속 쓰는게 아닐까 싶네요. 

그래서 고슴도치 작품집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간간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011년 12월 30일

단편집 제작을 위한 후원글을 처음 올렸습니다.

 

2012년 1월 1일 

단편집 1차 50권이 매진되어 2차로 50권 더 제작하기로 하고, 더불어 장편도 같이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2012년 1월 4일

장편 50권 매진됐습니다. 

 

2012년 1월 7일 

1차 표지디자인 관련 모임이  있었습니다. 

종로 민들레영토에서 총 6분이 참석해주셨고, 회비 38,500원은 후원받은 금액에서 

사용했어요.

 

2012년 1월 8일

단편 1차 50권, 단편 2차 49권, 장편 51권 제작 신청 되었습니다.

1월 12일 기준으로 총 1,875,000원 中 입금된 금액은 1,692,500원이며, 

까까라도 사먹으라고 (웅?) 추가 후원금 77,500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월 7일 모임 때 회비로 38,500원 지출, 1,654,000원이 모금된 상황입니다. :) 

 

표지디자인에는 5분이 신청해주셨으며, 

 

@nevereverseeyou 와 @YCHOSHIN 님이 1차, 2차 단편집을,  

@dot_cat 님이 장편집 표지 디자인을 맡아주실 예정입니다. 

또한 미국에 거주하고 계신, 저한테 반농담삼아 말거셨다가 낚이신 (..)  @x__ox  님이

e-Book 을 위해 단편집을 ePub 으로 제작, 디자인을 맡아주실 예정입니다. 

 

 

신기하게도.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후원해주셨고, 

응원해주셨으며,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처음에는 솔직히 아.. 내 글을 읽고 실망하면 어쩌지. 같은 두려움이 없었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지금은 향후 작업에 대한 설렘으로 두근거리는 마음이 더 커요. ^^ 

 

그리고 드디어 내일. 1월 7일 토요일. 

저를 비롯  @FLCLz @asuka_eva2 @redstyleblue  작가분들과  

@nevereverseeyou @YCHOSHIN @jaecheonc @zziziree 디자이너분들의

첫 모임이 있습니다.  

서로가 만나 어떠한 얘기를 하고, 어떠한 내일이 펼쳐질지 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자리를 마련해주신 것은 바로 당신입니다. 

하고 싶었던 말은 많았던 것 같은데, 쓰고보니 말이 길어야 뭐하나 싶네요.  

고맙습니다.  

신명나게. 놀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