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주무시고.. 오빠도 자고..
화가 단단히 난 엄마도 문을 닫고 아는척도 안하시고..
기가 죽은 채 내방에 조용히 들어오면..
때때로 엄마방에서 안자고, 내 방에서 자고 있는 로또를
발견한다..
반가우면서 애써 반갑지 않은 척, 바구니 안에서 손을 쭈~욱
내민채, 왔냐는 듯 하품을 쩌~억 한다.
그리고선 잠시 후, 바구니에서 나와 허리를 쭈~욱 펴고
기지개를 편다.
내가 쓰다듬어주면.. 질세라 내 손을 핥아준다. 까끌거리는 혀로..
가끔은.. 네가 내 곁에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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