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뭘하느라 그리 빨빨거리며 싸돌아 다니는지..
정말 내 입에서 고운 소리가 나올 때가 없다, 나올 때가. 내,참..
그러면서 고작 한다는 소리가
"그래도 아침마다 니 밥 주고, X 치워주는 이런 하녀가 어딨냐?"
내,참.. 이봐, 이봐! 그런건 자랑거리가 아니라 당연한 의무라고,
의무! 세계 냥이 마마 하녀 협회의 제 1조항에 똑똑히 써있는
첫번째 의무라고! ㅡㅡ+
그래.. 뭘하고 돌아다니는지 내 눈감고 있어 주었더니만..
이젠 방을 바꿔? 뭐, 나름대로 장난감이 늘어서 좋지만, 왜 내
장난감을 만들어 놓고선 만지지 말라는 거얏!!!
벽에 붙은 저 허접한 장신구들하며, 말린 꽃다발 하며..
컴퓨터 책상 위와 서랍장 위를 차지한 아기자기하고 한입거리인
인형들..
조그마한 미니 액자들..
내가 물어뜯고, 내동댕이 치고, 헤집어 놓고, 한입에 먹어버릴
것들이 이리도 많구먼!!
가끔 하녀들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다니까..
게다가 어제는 나까지 촬영을 해? 이봐! 너 내 허락은 받은거야?
개런티는? 그냥? 무보수로?
이게 보자보자하니까!!! 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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