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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nna/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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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이란건 늘 내게 어렵다. 부탁할 수 없는 일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했다. 기본적인 상황 자체가 폐라고 느꼈다.

그렇게 살다가 어느 날, 토오리몽이 날라왔다. 무언가를 부르짖을 때 답하는 건 늘 신이 아니라 사람이었나보다.

어젯밤에는 토오리몽을 두 개나 먹었다. 사치를 잔뜩 부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들 덕분에 간만에 무슨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몰라졌다.


먹구싶지? 궁금하지? 으헤헤헤헤헤헿 'ㅠ' 안줄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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