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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nna/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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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초를 태우다 보면 어떤 모습으로 탈까 궁금해지곤 한다.

20여년 전 어머니가 기도하며 밝혀놓던 초의 모습은 아름다웠지.

하지만 내가 태우는 초는 마치 뭉그러지는 마음 같다.

문득 비오는 버스 창밖을 바라보며 이제 그만 생이 끝나길 바랐다.


그리고 4월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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