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706) 썸네일형 리스트형 1006 골목을 지나치다가 골목 어귀에서 멈춰설 때가 종종 있다.있지도 않은 대책조차 발밑으로 꺼질 때와 만나곤 한다. 1005 드림캡쳐는 악몽을 걸러준다지.그래서 당신이 걸러진건가요. 1004 당신에게 손이 닿지 않을 때가 있다.당신이 뻗은 손이 내게 닿지 않을 때도 있는 것처럼. 1003 숨이 막힐 때가 있다.먹먹하거나, 막막하거나, 묵묵하거나 하지 않아도 그럴 때가 있다.밤새 꿈에서 바들바들 떨었다.꿈이어서 다행이었다. 1002 꽃이 피면 마음도 필줄 알았지. 1001 망칠 거 같아.. 어제부터 틈틈이 들여다보는데 애간장이 녹는다. 1000 너의 표정이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다.그 때의 내 표정을 너 역시 떠올릴 수 없겠지. 999 내 죽음은 이렇게 해줘.잠깐 앉았다 갈 수 있도록.그리고 말은 하지 말아줘.잠깐 꽃향기 맡을 수 있도록.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 2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