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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nna/고양이

[하녀] 로또가 들어온지 4일차..

금요일밤에 들어왔으니까.. 어느덧 4일째를 맞이하고 있다.. ^^ 수많은 이름들이 거론되었지만 결국 "로또"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우리 로또는 ^^ 건강하고 무럭무럭 자라고 있답니다. ^^

밥도 잘 먹고.. 물도 잘 마시고.. 잘 놀고.. 잘 자고.. 잘 싸고.. ㅋㅋㅋ 처음엔 정들면 차마 떨어지기 힘들 것 같아 그냥 남에게 줄까.. 하다가 의외로(?) 아빠의 허락이 떨어져 마음을 결정하니, 이젠 밖에 나왔다 하더라도 로또의 얼굴이 계속 눈앞을 아른거려 나도 모르게 집에 가는 발걸음이 빨라진다 ^^

집안의 가장이 이런 기분일까.. ㅋㅋㅋ 로또에게 맛있는거 먹이고 싶구.. 주사도 맞혀야 되구.. 갑자기 돈을 벌어야 겠다는 생각이 굴뚝 같다, 우리 로또 먹여 살려야 되자나~ ㅋㅋㅋ

엄니도 첨엔 그리 좋아하는 눈치는 아니시더니, 이젠 꽤 귀엽고 좋으신가보다. ^^ 계속 안아주고.. 장난치고.. *^^* 로또야~ 우리 집에 돈 들어오게 해주렴~ 그러면서.. ㅋㅋㅋ

울 아부지야 여전히 가오 잡으시면서 털 끝 하나 손대지 않지만, 우리 겁없는 로또는.. 그런거에 상관없이 아빠의 무릎에 오른다거나.. 아빠가 신문을 보는데 방해를 한다거나.. 한답니다. ㅡㅡa 어쩌면 울 집에서 제일 간 큰 녀석이 생긴것일지도 ㅋㅋㅋ

글구 오빠는.. ㅠ_ㅠ 로또 엄마를 찾아줘야 한다며.. 언제 봉화산에 로또를 몰래 데리고 나가 풀어줄지 몰라서.. 전.. 요즘 밖에 나가는게 두렵답니다. ㅠ_ㅠ 어쩜 제 방 문을 잠구고 다닐지도.. ㅠ_ㅠ 

암튼~ 동물 하나로 요 며칠은 따뜻~하고 행복한 나날인 것 같다. ^^ 로또야~ *^^* 우리 빨리 숫자 찍는거 연습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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