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뼈는 사람보다 40개가 더 많데요~ 그 작은 몸에!! 고양이를 며칠 기르는 사이에.. 별의별 희안한 자세를 다 봤다니까요. ㅋㅋㅋ 저 유연한 몸~! 아~! 부럽다 *^^*
고양이도 빛에는 매우 민감한데 사람이 사물을 보기 위해 필요로 하는 빛의 7분의 1 만으로도 충분히 사물을 볼 수 있답니다.
고양이는 청각이 매우 발달한 동물입니다.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 고양이가 귀를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사람의 귀로는 들을 수 없는 미세한 소리가 고양이의 귀에는 감지된다는 것이죠. 고음에 민감하여 남성보다 여성의 목소리에 더 잘 반응한다고 하네요. ^^
고양이의 혀는 사람의 손톱을 형성하는 요소인 케라틴이 주성분인 갈쿠리 모양의 돌기들로 뒤덮여 까칠까칠한 느낌을 줍니다. 혀의 미각은 둔한 편이나 이 돌기들을 이용해 먹이를 포획 하거나 털을 손질하고 혀를 스푼처럼 모아 물을 마시기도 하죠. ^^ 할짝~
고양이의 수염은 주위의 물체를 감지하고 바람의 방향과 자신이 오를 수 있는 곳의 높낮이를 판단하는 예민한 레이다의 역할을 합니다. 고양이의 한 쪽 수염만 잘라 놓으면 그 고양이는 벽쪽으로 계속 걸어 간다고 해요. 아주 엽기적인 어떤 분들은 야옹이의 수염을 자르고 어떤 변화가 있나 실험해 보기도 합니다만, 절대로 이런 일을 해선 안됩니다. ㅡㅡ; 고양이는 수염으로 주변의 사물의 위치와 폭을 인식하기 때문이져. 한쪽 수염만 잘라 놓으면 그 쪽에 있는 벽을 아주 뚜렷하게 두 눈으로 보면서도 그 쪽으로 걸어가 부딪힌다고 합니다. ㅠ_ㅠ
고양이는 야행성 동물인 만큼 낮에는 자고 밤이 되면 활기를 띠는 습성을 가지고 있죠. 실내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비교적 사람의 생활 패턴과 비슷하게 움직이지만 밤 11시에서 12시쯤 가장 활발한 모습을 나타냅니다. ^^
높은 곳에서 떨어진 야옹이가 우아한 착지폼으로 떨어져 아무런 상처없이 유유히 걸어서 사라져 가는 반면, 상대적으로 그보다 낮은곳에서 떨어진 야옹이는 크게 다치기도 하는것. 그건 왜냐면 말이죠, 낮은 곳에서 떨어진 고양이는 몸을 비틀고 우아한 착지 폼을 잡아서 지상에 떨어질 때의 충격을 흡수할 그런 시간이 없기 때문이져. 그래서 고양이를 떨어뜨려 보는 장난을 해보는 건 절대로 절대로 안됩니다.
님의 야옹이가 님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님에게 다가와서 서서히 눈을 크게 뜨는 것은, 야옹이가 지금 만족스러워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님에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아십니까? 만일 님의 야옹이가 이러한 정다운 의사전달을 해 온다면 그와 똑같이 야옹이에게 해주세요. 사람으로 치면 스마일에 해당하는 것이랍니다. ^^
원래 고양이는 헤엄을 잘 치는 동물이라는거 아세요? 고양이는 수영을 못한다고들 합니다만,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사실 고양이는 썩 헤엄을 잘 칠 수 있습니다. 다만 야옹이들의 털은 강쥐와 달리 물을 밀어내는 기능이 없고 흡수를 해 버립니다. 그래서 야옹이들의 털은 물에 들어가면 무거워 지는 것입니다. 물에 빠진 야옹이가 빨리 지상으로 올라가지 못하면 이 털의 무게때문에 피로해져서 가라앉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야옹이 중에서는 털에 방수 기능이 어느 정도 있는 아이들도 있고 (메인쿤이나 시베리안 같은 아이들) 뱅갈 고양이처럼 천성적으로 물을 좋아하는 애들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야옹이들은 물에 빠지면 매우 위험합니다.
님의 야옹이는 오른발잡이이든지 아님 왼발잡이이든지 할 겁니다. 걸을 때 잘 관찰해보셈^^ 야옹이의 40퍼센트는 소위 양발잡이이고 나머지는 right-pawed 혹은 left-pawed입니다. ^^
야옹이는 높은 자리를 좋아합니다. 높은 곳에 대한 이러한 선호도는 표범이나 재규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넘들은 심지어 나무 위에서 자지요. 야옹이가 높은 데서 떨어질 때에는 내이의 기관 (균형을 잡아주는 세반고리관과 전정기관 아시져?)이 균형을 잡게 도와 주어, 저 멋진 우아한 착지 폼을 잡게 해 주져. 하지만 고양이는 아무리 높은 데서 떨어져도 균형을 잡는다는 말은 거짓입니다. 야옹이마다 약간씩 틀릴 수 있고, 또 야옹이의 컨디션이 안 좋거나, 너무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거나 기타 여건이 잘 안 맞는 경우 크게 다치는 수가 있습니다.
집고양이는 근본적으로 혼자 있는 것을 즐기는 조용한 분들입니다. 만일 여러명의 야옹이가 있을 경우 그들은 아주 자연스레 위계질서를 형성시킵니다. 먹이가 풍족하기만 하다면 그들은 다른 야옹이와 아주 자연스레 어울리며 사이 좋게 살아 갑니다. 제가 고양이 잡지에서 읽은 이야기 중엔 아주 멋쥔 이야기도 있었어염. 길고양이들이 무리지어 사는 공원 근처의 집에 사시는 아주머니가 관찰한 건데요. 이 아주머니는 그 길고양이 떼 중에서도 특히 나이가 들어 기운이 없는 한 암냥이를 이뻐해서 가끔 정원에서 놀게 하고 그랬대요. 그런데 매일 아침 일정한 시간이 되면 근처의 길고양이 중 젊은 아이들 몇몇이 이 노부인을 모시러 오더래요. 모시러 와서는 아주 조심스럽게 에스코트해서 어디론가 가더래요. 이 아주머니가 보니깐, 길고양이 보호협회 사람들이 (흑 독일엔 그런 협회도 있어염... 부러버...) 아침마다 먹이 놓아 주는 곳으로 모시고 가는 것이었답니다. 우린 흔히 길고양이가 사납고 서로 싸운다고만 생각하는데 그건 근본적으로 먹이가 부족하고 살기가 힘이 들어서이지, 고양이는 원래 그렇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는 것이죠 사람도 전쟁통에는 인심이 험악해 지쟎아염^^
중성화 수술을 한 고양이는 상대적으로 덜 공격적이랍니다.
미국 가정의 21퍼센트가 적어도 한마리의 고양이를 키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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