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허리굽혀 냥이마마들의 깔끔히 처리된 배변물들을 치우느라 하인님들.. 고생하시죠? ^^; 하지만 변은 정말 냥이마마들의 건강을 체크하는 데 중요하답니다. ^^* 토하는 것도 위험하지만, 변이 이상한 것도 건강에 이상이 왔다는 징후니까요. ^^
변 color~!
일단 색깔로 변에 대한 징후를 알아보면.. 정상의 변 색깔은 갈색 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울 로또는 짙은 갈색, 혹은 검은색에 가까운 색을 띄기도 함. ^^ 그건 뭘~ 먹었느냐에 따라 변 색깔이 조금씩 달라지니까, 갈색이 아니라고 너무너무 놀래시긴 마시길.. ^^;) 일단 찬란한(?) 황색이거나, 녹색 이 섞인 변은 밥을 너무 빨리 먹어서.. 그것이 제대로 소화 되기도 전에 통과해 버려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밑에 [의료] 냥이들이 구토를 할 때의 6번 토출에 해당되는 거죠.
그리고 석탄처럼 까만 변 은 소화기 계통에 출혈 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피가 섞인 혈변 은 보는 경우는, 장에 출혈 이 있다는 징후구요, 색깔이 옅고 죽같은 변은 간에 질활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또한 갈색의 냄새가 너무 심하고, 부패한 듯한 냄새가 나는 변은 소화가 잘 안된거구요. ^^
변의 굳기와 향기~!
이번엔 변이 얼마나 맛동산인지.. ^^; 아님 빈대떡처럼 퍼졌는지.. ^^; 굳기에 따른 증상입니다. 변이 부드럽고, 부피가 큰 것은 너무 많이 먹었거나 질이 별로 안좋은 사료 (캣차우 같은.. --;; 이런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를 먹었을 때입니다. 역시 묽은 변을 봤을 때는 밥이 소화도 안된 채 너무 빨리 통과 되었거나, 소화가 완벽히 되지 않아 장벽에 염증이 생긴 것일 수도 있어요. 급성 장염 이 될 수도 있으니까, 주의 깊게 보셔야겠죠?
거품이 섞인 변은 박테리아에 감염 된 것일 수 있구요, 기름기가 섞인 변은 (항문 주위 털에 기름기가 보인다고 하네요) 소화 불량 인 경우입니다. 흔히 맛동산의 형태가 무너질수록 냄새가 독하구요, ^^; 어린 고양이 같은 경우에는 소화 불량이나 과식을 했을 땐, 사료나 신 우유 같은 냄새가 난다고 하네요. 그리고 부패한 듯한 냄새가 나고 혈변일 경우에는 장에 이상이 있을 수 있는 거구요..
얼마나 자주~?
만약 한시간에 걸쳐 여러번 힘들어 하면서 조금씩 일을 보신다면 대장염 일 가능성이 있구요, 매번 많~은양으로 하루에 3,4번씩 일을 보신다면 소화 불량이거나 염증성 장질환 일 수가 있습니다. (울 로또가 갑자기 이래서.. 병원 데리고 갈 뻔 했지요. 동거인이 장이 약하다고, 너까지 이러기냐 --;) 여기까지의 내용들은 냥이네의 "youngcat"님의 글을 약간 편집한거구요, 위의 같은 경우가 100% 맞는 건 아닙니다. 상태를 잘 보시고, 좀 이상하다 싶으시면 병원에 데리고 가시는게 제일 좋구요, 되도록 변의 샘플을 담아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
그 외!!
* 스트레스 - 아.. 냥이마마들은 어찌나 예민하신지.. ^^; 만약 스트레스 받을 상황 (둘째를 들였거나, 동거인이 스트레스 받게 한다거나, 이사로 인해 거주 장소가 바뀌었다거나, 예방 주사를 맞았다거나, 일반 우유를 먹었다거나, 자극성 강한 인간음식을 먹었다거나 등등..)에선 스트레스성 설사를 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 설사를 계속 하게 되면 탈수현상으로 이어지니까요, (특히 어린냥이들은 이렇게 되면 생명의 위험으로..) 2,3일 정도 상태를 보고 나아지지 않으면 병원에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설사를 하면 일단 한 끼 정도 굶겨 보시는게 좋습니다. 일단은 굶겨 보세요. 흔히 인간처럼 소화 불량이라던가 그럴 경우가 많으니까요. ^^
* 회충 - 회충 같은 것이 있어서 설사를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변에 회충이 보이면 즉시 구충 해주시구요 (이건 병원에서 1~2,000원 밖에 안해요)
* 아기 고양이 경우 - 분유를 먹이실 때, 분유의 농도가 너무 진하면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어린 고양이일 경우에는 설사가 곧 무지개 다리로 향하는 급행 열차일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 주셔야 해요. 일단 물과 분유의 비율을 1.5 : 1이나 2 : 1 정도로 해주시구요, 분유 타는 물이 끓여서 식힌 물인지 확인해 주세요! 절대~ 차갑거나 뜨거운 물은 안된답니다. ^^; 팔팔 끓여서 미지근하게 식힌 보리차 가 제일 좋대요. ^^ 냉장고에 넣었다가 데우실 때도 다시 팔팔 끓인 다음 식혀서 주세요. ^^
* 변비 - 집에서만 사는 냥이들한텐 요즘 빈번히 발생하는 병이라고 하는데요 ^^; 식사량이 줄거나 조금씩 구토를 한다거나, 변을 잘 못보면 --; 변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 번 변비가 온 애들은 만성이 될 수도 있다고 하니까요, 초기에 잘 잡아주세요 ^^ 흔히 병원가서 엑스레이 찍어보면 배 안에 변이 가득~ 하데요. ^^; 이럴땐 왜, 파스퇴르에서 나온 쾌변인가? 하는 요구르트 있잖아요 ^^; 유산균이 있는.. 그거 먹여 보세요.. ^^
* 그 외에 캔이나 사료에 기름기가 많아서 일 수 있습니다. 유통 기한도 한 번 확인해 보시구요, ANF, 아보덤 같은 경우는 다른 사료에 비해 기름기가 많아요. 그리고 어느날 갑자기! 사료를 바꾸어도 당근 설사를 합니다.
* 설사를 너무 자주하면.. - 미아리산 아이지, 메디락 베베 있죠? 인간 아이가 먹는거.. ^^; 아기용으로 나온 장강화제 같은 건데요.. ^^ 냥이들도 그거 꾸준히 먹이면 설사 잘 잡힌다고 하네요. ^^ 물에 타서 주시거나 사료에 섞어서 한 번 줘보세요. ^^ 주시는 양은 냥이 몸무게 1kg당 그 약 안에 들어있는 스푼의 1/4 정도 주시면 된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하루에 한 번, 스푼 하나 못되게 먹이심 되겠네요 ^^
그리고 사료로는 로얄케닌 센서블 이 장이 약해진 아이들에게 좋다고 하네요. ^^ 그 외에 솔리드골드나 프리셉트 등도 설사 하는 아이들에겐 좋다고 하구요. ^^ (하지만.. 로얄케닌 같은 경우, 변비가 있는 애들에겐 역효과가 날수도.. ^^;) 그 외에 해바라기 씨를 먹여도 좋다고 하는데, 아마 그냥은 잘 안먹을테니까 가루로 박살내서 ^^; 사료나 간식 줄 때 섞어서 주심 좋을꺼에요. ^^ (어떻게든 먹이면.. --;;) 글구, 식물성 마아가린 있죠? 그걸 아침, 저녁으로 티스푼 있죠? (숟가락 말구요 ^^;) 티스푼 반 정도 주시거나요. ^^ (역시 잘 안먹을테니.. 입 주위에 묻혀주시든.. 절대 그곳은 그루밍 하지 않으면 안 될 곳에 묻혀 주시든.. ^^;; 알게 모르게 비벼 주시든.. ^^;;)
그리고 장염이어서 설사할 때는 물을 주면 주는 족족 설사를 할테니까요 ^^; 물은 주시지 마세요. 병원가서 주사 한 방 맞음 즉효긴 하지만.. ^^ 아무튼 그럴 때는 사료 말고 부드럽게 소화 잘되는거 고양이 분유 같은 것을 되게 (걸쭉하게) 타서 주세요. ^^
마지막으로!! 대변과 마찬가지로 소변도 횟수나 양을 체크해 주셔야 된답니다. 특히 남자 아이일 경우에는 여자 아이보다 요로결석에 걸리기 쉬우니까요, 그리고 이 병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니까요, 양을 잘 체크해 보세요. ^^ 일단 화장실에 너무 자주 갈 때는 의심해 보는게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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