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Zinna/고양이

생후 2~3개월 된 어린 고양이 돌보기




2개월에서 4개월의 시기가 새끼 고양이에게는 새로운 환경으로 옮겨가는 시기이며, 또한 위험한 시기이기도 하죠.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시기이므로 세심히 보살펴야 되구요, 


새끼 고양이를 모셔오기 전에 필요한 것들은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겠죠? ^^

 


 

새끼 고양이의 평균체중

 

생후 1일 70~180g (70g의 고양이는 미숙아일 가능성이 크다)

생후 7일 100~280g (영양상태가 나쁘면 생후 1주일이라도 체중이 100g 정도밖에 나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생후 14일 160~350g

생후 21일 210~450g

 

생후 1개월 220~520g (생후 1개월 정도까지는 하루에 10g 정도씩 체중이 늘어난다)

생후 2개월 520~800g

 

생후 3개월 800~1500g

생후 6개월 1,800~2,600g

 

생후 1년 남자애 3,800~6,000g

생후 1년 여자애 2,800~5,000g




*  우선 해야할 일 : 따뜻한 곳에서 쉬게 한다.

 

- 길거리에서 주워온 새끼고양이는 아마도 체온이 떨어져 있을 것입니다. 고양이의 발정기는 초가을에서 가을이 무르익는 


때이고 임신기간은 60일 정도이므로, 새끼고양이가 태어나는 시기는 곧 가을 중반이나 초봄처럼 다소 추운 계절인 경우가 


많습니다. 새끼 고양이의 체온이 떨어져 몸이 차가운 상태라면 무엇보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새끼 고양이의 털이 마른 상태라면 일단 방을 따뜻하게 하고, 마른 골판지로 만든 침대에 수건을깔고 그 위에 재웁니다.


또한 새끼고양이가 젖은 상태라면 갓난아기를 씻기는 것처럼 사람의 체온과 비슷한 따뜻한 물로 적셔주고 물기를 


잘 짜낸 뒤 마른 수건으로 닦습니다. 그리고 마른 수건으로 수분을 완전히 털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 절대 하면 안되는 일

 

(1) 씻길 때는 절대 차가운 물을 사용하면 안됩니다 : 설사 마른 수건으로 몸을 닦아준다고 해도 차가운 방에 내버려두면 


안됩니다. 새끼고양이는 몸집이 작기 때문에 물기를 쉽게 닦아낼 수 있고, 또 난방시설이 있는 방이라면 수분이 조금 


남아있어도 바로 마릅니다. 단, 전기난로의 열이 직접 전달되는 곳에서 재우면 안되는데, 탈수 증세를 일으켜 사망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2) 차가운 우유를 먹이면 안된다 : 고양이용 우유가 없을 경우에 사람들은 가장 먼저 냉장고에 들어 있는 일반 우유를 


떠올리는데, 아주 잘못된 선입견입니다. 불과 몇 주일밖에 안된 새끼 고양이한테 계속해서 우유를 먹이면 설사로 인한 


탈수 증세를 일으켜 목숨까지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새끼 고양이용 분유입니다.


(새끼고양이용 분유가 없을 땐, 유아용 분유를 평소 유아에게 먹이는 분유의 양보다 2배 정도 진하게 타서 먹입니다)

 

단, 새끼고양이용 분유를 먹일 때 분유를 많이 넣어 농도를 진하게 타면, 소화력이 떨어져 자칫 소화불량이나 변비를 


일으킬 위험성이 있습니다. 조금 사치스런 방법일지도 모르지만, 분유 250cc에 계란노른자 1개를 넣고 약간의 설탕을 


섞은 뒤 약간 따뜻하게 데워서 먹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명 밀크 셰이크라고 부르는데, 새끼고양이뿐만 아니라 


다 자란 고양이도 좋아합니다.

 

 

체력이 매우 쇠약해진 경우라면 역시 수의사를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쇠약해진 새끼 고양이는 주로 탈수 증세를


보이기 때문에 수분을 보급하는 차원에서도 포도당 주사가 효과적입니다. 그다지 많이 쇠약해진 경우가 아니라면 일단 


수의사에게 데려가기 전에 포카리스웨트 같은 스포츠 이온음료 약간을 따뜻한 물에 엷게 타서 먹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먹일 때는 스포이트 또는 고양이용 젖병을 사용하는데, 사람이 사용하는 젖병은 젖꼭지 부분이 너무 커서 


고양이의 입에 물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3) 갓난 아기를 안는 자세로 우유를 먹이면 안된다 : 새끼고양이에게 젖병을 사용해 우유를 먹일 때는 반드시 엎드린 


자세가 기본입니다. 한쪽 손으로 새끼고양이의 등에서부터 몸 전체를 가볍게 잡고 고양이의 상체를 약간 위쪽으로 


들어올린 후, 다른 손으로 젖병을 쥐고 새끼고양이의 입에 젖꼭지 부분을 들이밉니다. 생후 2주일이 채 되지 않은 

 

새끼고양이가 누워서 위를 향한 자세로 우유를 먹으면 우유가 모두 기관 내로 들어가고 맙니다.

 

 

 

(4) 젖병 구멍은 지나치게 크게 하면 안된다 : 우유를 단숨에 들이키면 폐렴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젖병을 


거꾸로 뒤집은 상태에서 우유가 떨어지는 모습을살펴봐서 우유가 줄줄 흘러나오지 않는 것이 알맞은 정도입니다. 


생후 2주일이 채 안된 고양이한테 인공 젖병을 사용해 우유를 먹이는 시간은 새끼고양이 한 마리당 1회에 적어도 


30분 이상 걸린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 우선적으로 필요한 용품들


- 화장실 & 주걱 : 화장실은 꼬옥~ 있어야 됩니다. ^^ 먹는 곳과 화장실의 위치는 어린 냥이가 오기 전에 미리 정해놓고,


(되도록 둘 사이는 멀게.. ^^) 적응하기 전까진 바꾸지 마세요. ^^ 


화장실을 급히 마련하지 못하셨다면, 역시 상자 같은 곳에 아가 냥이가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입구 쪽은 잘라 주시구요,


신문지를 갈기갈기 찢어서 넣어 주세요. ^^ 물론.. 즉시즉시 치우셔야 될겁니다! ^^; 냄새가.. ^^; 


아님 화장실 말고 다른 곳에 실례를 했다 하더라도 그 배설물의 일부를 화장실에 옮겨 놓으면 다음부턴 


그곳으로 갈꺼에요.. *^^* 화장실 냄새를 줄이는 방법 중에 하나가 바닥에 베이킹 소다 한스푼 정도 넣으면 냄새가 


훨 덜 난다고 하네요. ^^ 아,참! 그리고 화장실 주걱 하나 있음 진짜 편해요. ^^ 


나무젓가락이나 수저로 푸고 있노라면.. 참.. ^^;

 


 

- 고양이집 : 일단 안심하고 피할(?) 수 있는 자신만의 거처를 마련해 줘야 되요. ^^ 낯선 곳에 와서 그곳의 동태를 


살필 수 있는 곳 말이죠. ^^ 조용하고, 어두운 곳. 침대 밑이나 장롱 속 같은 곳 말이죠. ^^; 집을 사놓으실 필요는 없구요,


(울 냥이 마마들은 아무리 비싼 집을 사와도 맘에 안들면 손톱 하나 안대거든요. ^^;;) 일단은 상자나 바구니 같은 곳에 


편안하고 푹신하게 천이나 베개, 담요 같은 것을 넣어 주면 됩니다. ^^

 


 

- 물그릇, 밥그릇 : 씻기 편하고 고양이가 사료를 먹을때 그릇이 바닥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어느 정도의 무게를 


갖고 있어야 하겠죠? ^^ 고양이는 바닥이 깊은 그릇에서 먹이를 먹는 것을 싫어하고 소복~히 쌓여있는 걸 좋아한데요. ^^

 

 


- 스크래치 판 : 님의 아가 냥이는 익숙해 지자마자 곧, 어딘가를 긁기 시작할 것입니다. ^^; 


그래서 스크래치할 장소는 일찌감치 정해 주시는게 좋아요. ^^; 그 영역이 한없이 넓어지기 전에 말이죠. ^^; 


그 장소를 애용하지 않는다구요? 님이 열심히 한번 긁어보세요, 냥이가 보든 말든.. ^^ 


(실은 안보는 척 하면서 다 보고 있다는 ^^;) 그럼.. 어느 순간 멋~지게 긁고 있을 거에요.

 


 

- 장난감 : 이 시기의 냥이들에게야 무엇이든 장난감이 아니겠습니까~ ^^; 동거인의 발목을 아주아주 선호하죠.. 


핸드폰 줄이나, 움직이는 손가락 등 움직이는 물체엔 모든지 반응한답니다. ^^; 비싼 장난감 사실 필요 없어요. ^^ 


그건 훗날을 위해 미뤄두시고, 아주 간단한 거라도 훌륭한 장난감이 된답니다. ^^ 물론, 직접 되어 주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

 


 

* 모시고 오는 방법 ^^


일단 모시고 오면, 당분간은 서로 친해지고 익숙해 져야 되니까, 조금 한가할 때 데리고 오세요. 


주말이나, 휴가 기간 같은 때 말이죠. ^^ 그리고 꼬옥!! 이동장에 넣어서 데리고 오시구요. ^^ 


가뜩이나 불안하고, 피곤하고, 힘들텐데 데리고 오는 동안에도 불안하고 이상한(?) 데에다 데리고 오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겠죠? ^^ 냥이와 님들을 위해서라도 이동장은 꼭 빌려서 데리고 오시길. ^^ 


일단 데리고 오면 그 다음은 아무리 만지고 싶고, 친해지고 싶어도 조금은 참아 주세요. ^^ 


울 냥이가 이곳이 괜찮은지.. 점검을 마칠때까지.. 조심스럽게 서서히 다가가세요.. 가슴 터질 듯한 만남을.. *^^*

 

 

 

* 안을 때나 내려놓을 때 주의


어린 고양이는 뼈가 부드러워서 너무 꽈악~ 껴안거나 ^^; 잘못된 자세로 안아주거나 바닥에 함부로 내려놓으면 


다치거나 놀랄 수 있으니까 주의해 주셔야 돼요. 내려놓을 때에는 부드럽게 네다리 모두 동시에 바닥에 닿을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하구요, 이 시기는 고양이의 성장이 빠른 시기이며, 성격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되도록 


덜 못살게 구시는게.. ^^; 우리 가족의 일원으로서 사람과 어울려 사는 법을 배우는 때니까요. 


아무튼, 어린 냥이를 안으실 때는, 양손을 사용하여 고양이의 옆쪽에서 조심스럽게 접근합니다. 


한 팔은 앞다리에 위치하고 다른 팔은 뒷다리 복부 아래에 두어 어린애 다루듯이 하여 편하게 해주면 돼요. ^^

 

손바닥으로 앞다리 사이를 통해 가슴아래 부위를 받쳐줄 수도 있구요. 가끔 뛰어내리려고 버둥대는데, 


그럴땐 살짝 어서 내려주시길.. ^^

 

 

 

* 사료 급여량


생후 2개월쯤에는 사료를 물에 불려서 1일 3∼4회 정도로 주고, 생후 3개월이 되면 그냥 오도독 오도독 


씹어먹을 수 있을꺼에요. ^^ 입양해올 시, 무슨 사료를 먹었는지 꼭 물어보고, 사료를 바꾸더라도 일주일에 거쳐 


조금씩 섞어 가면서 천~천히 바꾸셔야 되는거.. 다 아시죠? ^^

 

보통 사료를 먹고 2~3분 있다가 바로 화장실로 갈꺼에요.. 맛동산 즐감하시길. ^^;

 

 

 


* 예방주사와 구충제


일단 처음 데리고 왔음 병원부터 가세요! (특히 업둥이일 경우, 목욕이고 뭐구 일단 병원으로!! 간단한 검진 받고, 


건강한지.. 구충도 해주고.. 그러세요 꼬옥~ 만약 동거묘가 이미 있으셨던 분들은 특히나 더요!) 


3~4개월 쯤 되면 예방주사를 시작하죠. ^^ 예방접종이나 레볼루션, 구충등에 관한건 밑에 글에 있으니까 보시구요, 


어느 병원이 괜찮은지는 꼬옥 알아두세요.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음 좋죠, 마음도 그나마 안심이 되고. 


시간이 언제 언제 되는지 (명함 한 장 받아옴 되는거니까요..) 알아두시구요. ^^

 

 

 

* 이빨


생후 2∼3주부터 앞니와 송곳니가 나기 시작해서 생후 3개월이 지나면 앞니가 영구치로 바뀌기 시작한다고 하네요. 


송곳니 영구치는 5개월에 생기기 시작하는데 2∼3개월 고양이의 이빨은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으셔도 되요. ^^

 

 

 

* 집안의 안전관리

 

새끼고양이는 호기심이 아주 많죠. 겁도 많지만.. ^^; 의외로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안전사고가 발발 한답니다. ^^; 


(흔히 사람 애기가 그렇듯이..) 미리 위험한 것들은 제거해 주시구요, 낡은 전선이나 너무 구석지고 어두운 곳, 싱크대, 


식탁 등은 어릴 때부터 못올라 가게 하는게 좋을 꺼에요. (부모님한테 점수 따는 길이기도.. ^^;) 부서진 서랍, 오븐, 


가스레인지, 세탁기, 날카로운 것 등등..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겠죠? ^^*

 

 


http://dreampet.new21.org/choi/cat/catm.htm 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

   



'Zinna > 고양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에 대한 생각..  (0) 2003.12.11
맛동산(고양이 똥)이 이상해!!  (0) 2003.12.10
생후 4~9개월 된 고양이 돌보기  (0) 2003.12.06
생후 7년 이후의 노년기 고양이 돌보기  (0) 2003.12.06
로또 프로필..  (0) 2003.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