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양이가 헤어볼을 토했어
(무슨 말을 이렇게 하나, 사람,, 참.. 네 고양이는 카페트가 맘에 안들 뿐이라던데.)
내 고양이가 또 유리잔을 깼어
(그참,, 멋대가리 없는 주인이네. 그저 중력이 제 임무를 다하도록 도울 뿐이야)
내 고양이는 개 알기를 우습게 알아
(그참.. 당신, 고양이가 얼마나 수줍음을 많이 타는 동물인데.. 그냥 개들은 고양이 런닝용 장난감이라고 해주면 안되나?)
내 고양이한테 캔을 따주면 아웅아웅소리를 내면서 걸신들린것처럼 먹어
(당신, 걸신들렸다니, 우아한 고냥마마한테 그게 무슨 말버릇이야? 그저 민첩하게 캔을 먹을 뿐이야.)
내 고양이가 듀오백을 아작냈어
(이사람이. 너가 그렇게 이야기 하면 네 고양이 장가 못가! 그저 의자 솜이 답답할까봐 환기를 시켜준 것 뿐이야. 얼마나 맘씨가 고와?!)
내 고양이가 밤마다 아울아울 하고 울어
(가끔 음정이 틀릴 때도 있는거지 뭘그래)
고양이 털이 안묻은 데가 없어. 미치겠어.
(너 참,, 인생 곤고롭게 산다. 우리 고양이는 헤어 설치 미술가거든요 오호호. 라고 말해도 모자랄 판에!)
우리 고양이. 침대에 올라갔다 하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베개에 발톱갈고 그래. 미치겠어
(네 고양이는 매트리스를 검사하는 거야.)
고양이 때문에 시끄러워서 일을 못하겠어
(네 고양이는 그저 네 다음 스케쥴을 체크해주는 것 뿐이야.)
내 고양이는 아무래도 약물중독묘인가봐..
(풋. 캣닢 감정단이라고 해줄래?)
내 고양이가 내 무릎에서 잠을 잤으면 좋겠어.
(에이, 걔라고 좋은 침대 고르는 눈이 없겠어?)
내 고양이는 재앙덩어리야.
(애정결핍증이라고 해줄래.)
우리 고양이가 광견병에 걸렸나봐
(야! 습도 감지 능력이 좀 떨어진다고 그따위 말을 할 수 있어?)
우리 고양이는 캡빵 게을러.
(동기부여가 결여되었을 뿐이야.)
내 고양이가 자꾸만 발가락을 깨물어
(너 그래가지고 탁묘 어떻게 맡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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