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은 지역이 균형적으로 발전한다는 것이 아니라 불균형이 증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물은 사라져도 길은 남는다. 그래서 길은 역사다."
"건축은 공간을 만드는 일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시간을 다루는 일이다."
"사막에서 사람들은 '잔다'고 하지 않고 '별을 덮는다'고 말한다."
"한국 근대사는 죽음을 삶에서 제거한 역사이고 삶만을 중요한 것으로 만들어버렸다."
"이 땅에는 1948년 제주 4·3 사건으로부터 시작해 1950년대의 한국전쟁, 1960년대의 4·19민주화운동과 5·16군사쿠데타를 지나오면서 무고한 사람들이 죽음과 관계되어 있다. (...) 수백명이 죽었는데도 역사의 진실 앞에서 "그것은 내 탓이다"라고 고백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산 자가 죽은 자를 기억하는 장소, 이것이 납골당의 존재 이유다. (...) 이 세상의 모든 죽은 자를 위한 공간은 사실 산 자를 위한 것이다."
"관찰력이란 '차이'와 '반복'을 알아채는 능력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Zinna >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꼬리탕탕] 요기, 딱 요기. (0) | 2014.02.21 |
---|---|
[꼬리탕탕] 길을 묻다. (0) | 2014.02.13 |
[꼬리탕탕] 흔적의 욕망 (0) | 2014.02.07 |
[메모] 문화로 읽는 세계사 中 (0) | 2014.02.03 |
[메모] 인문학은 밥이다 中 (0) | 2014.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