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nna/사진 (1344) 썸네일형 리스트형 1264 토요일은 늘 침구청소랑 빨래랑 애들 캔주는 날이다.왔다리갔다리 다 하고나서 커피 한잔 하면 일주일이 끝난 기분.잠식된 불안 속에서의 여유.물조리개랑 물뿌리개 사왔으니 오늘의 일과 끗. 1263 으하하하하하하!!이제 물 세게 틀어도 된다!! 1262 날이 좋네.물조리개랑 물뿌리개 사와야는데. 1261 10년 전 4월 그 날은 최고의 날이었다.그리고 그 이후로 4월은 늘 잔인했다. 2차 수술 날짜가 4월에 잡혔다.4월이 지난다면. 지나고나면. 보자. 1260 하마 하늘에서 뚝 떨어진 토오리몽 하나.이건 못먹겠다.행운의 부적처럼 갖고 있을 거다. 1259 토오리몽을 먹으면 날 지켜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주문 같기도 하고 집착과 불안이 승화될 것만 같기도 같은 느낌이랄까. 근데 없어.내일 일본 다녀올까. 1258 자판기 안을 보고 싶진 않지만. 1257 허기진다.배고픔은 채울 수 있어도 허기는 채우기 쉽지 않다. 이전 1 ··· 3 4 5 6 7 8 9 ··· 1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