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드디어 변기 프로젝트에서 해방되었
다!! 자고로 고양이는 흙을 파며 살아야 하는
법! 그를 무시하고 나를 자기와 같은 변기를
써보겠다고 용을 쓰던 언니와 엄마가 좀 안쓰
럽긴 했지만..
거의 한 달 간을 나땜에 불편해 했지만, (내,
참.. 십 년 편하겠다고 날 고생시키겠다는거
야? ㅡㅡ+) 난 꿋꿋이 작은 볼일만 거기서
봐주고, 큰 볼일은 화장실 바닥의 작은 구멍
에 봐줬다. 크크크..
울 언니 요즘 피곤해 하는 것 같더니, 오늘
아침에 "로또 프로젝트 그만 둘래!" 담담히
말하더니 화장실을 만들어 주었다. 쿄쿄쿄~
넘 좋다~! ^^ 오랜만에 보는구나, 모래야~
울 언니는 내가 똑똑한 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다고 핀잔 아닌 핀잔을 주더니 (내,참..
고양이들은 똑똑한 게 잘 사는게 아니라구,
삶은 현명해야 잘사는거지.. ^^) 그동안 스
트레스 많이 받았냐며 그냥 날 가만히 쳐다
보았다. 난 애처롭게 한 번 울어주고.. 나의
모래로 뛰어들어갔다.
울 언니.. 모래값 벌어야겠네.. 하더니.. 힘
없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크크크~ 아~
날씨 참 좋~다~~~~~~ 돈 많~이 벌어와,
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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