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nna (1629)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다림.. A4 4장 크기만한 것을 완성시키는데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끝내고나니 막상 손이 심심해진다. 많은 일들이.. 너무나 많은 것들이 시간 속으로 지나간다. 뒷모습이라는 건.. 언제나 많은 것들을 불러일으킨다. 기억이든, 감정이든, 상상이든, 무엇이든. 지금으로선.. 저 그림 속 여자의 고개를.. 살며시 들어주고 싶을 뿐. 해적선. 정말로 요정이나 유니콘, 난쟁이 등이 있진 않을까. 귀신도 있고, 도깨비도 있고, 상상의 모든 것들이 존재하진 않을까. 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어차피 눈에 보이지 않는 거라면. 그들이 어딘가에 있을 거라고 믿는 것이. 세상이 더 풍요롭고 재밌어지지 않을까. 라는 결론을 내렸었다. 꿈 속에서. 상상 속에서. 난 그들을 수없이 만났고. 어느 순간 그들은 사라졌지만. 가끔 그들이 그리울 때가 있다. 그들이 누구든지. ... 참 재밌지? 내 미니홈피 대문 사진은 달로 가는 철로가 깔려 있었고.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 들을 수 없었던 내 배경 음악에서는 Fly me to the moon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우연일까. 인연일까. 우연이든, 인연이든. 빗소리가 참 좋다.. 틈새 한 발자국만 내딛으면. 문 밖으로 손을 내밀면. 다른 세계로 떨어지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깜짝이야.. 널 찍으려고 한 건 아니란다, 아이야.. 세 마리가 모두 한 자리에 있는 이유는? ...보이지 않는 보일러 지나가는 선.. 암묘나이트 쇼쇼쇼~ 오로지 겨울에만. 낮에 보일러 안들어올 때 전기장판 깔아놓은 내 방 침대 위에서만. 볼 수 있는. ㅋㅋ 백만년만에 로또~ 잘 보심.. 삐죽이 나온 송곳니가 매력 뽀인뚜!!! ㅎㅎㅎㅎ (맨날 내밀고 있음 ㅡㅡ 맨날 자라나봄 ㅡㅡ) 가출할거야 이전 1 ··· 172 173 174 175 176 177 178 ··· 20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