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nna (1629) 썸네일형 리스트형 요가하며 그루밍하기 ..내 의자를 점령하더니 한~참을 그루밍을 한다. 내,참.. 어떻게 저런 자세가 나오는지.. 어떻게 저러고 버티고 있는걸까? 보면 볼수록 고양이 자세들은 신기하다. 무아지경!! 눈까지 지그시 감고서 그루밍에 열중하고 있는 로또.. 살짝 뜬 눈에서 뿜어져 나오는 레이저가 심상치 않다.. 로또야.. 무슨 drug 한 고양이 같다, 야. ;;; 등나무 하우스를 좋아하게 됐다 등나무 하우스가 캣타워가 바뀌는 바람에 위치가 바뀌었다. 그랬더니.. 맘에 드는지 종종 들어가곤 한다. 아아~ 감격스럽구나, 로또야. ㅠㅠ 언니가 너 거기 안들어가서 얼마나 속상했는데.. ㅠㅠ 그래서 자는 애 앞에서 사진을 찍어댔더니.. 오드아이 레이저를 쏘아대는 로또. ^^;; 미안~ 어여 자~ [로또] 로또와 엄마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하녀] 로또, 거울을깨다.. 울 로또님.. 큰 대박 하나 터뜨려 주셨습니다. ^^ 제 방에는 큰 전신거울이 있는데요, 그 전신거울 윗부분에 낚시대 를 꽂아놓곤 합니다. 여기서 낚시대란.. 제가 제작한 것으로서.. 꽤 깁니다. 길이가 1m 넘고.. 끈도 길고.. 끝에 제 머리끈이 달려있죠. ㅋㅋ 컴퓨터 할 때 놀아달라고 달려들 때면, 낚시대를 어깨에 걸쳐놓고 뒤에서 휘~휘~ 돌리면서 컴퓨터 를 하곤합니다. ^^;; (물론.. 조금이라도 성의가 없다 싶으면 바로 키보드 위로 올라오시는 로또님..) 어제밤에.. 제가 침대 위에 누워 뒹굴거리고 있는데.. 로또가 또 머리끈을 잡아당기고 있더군요. 놀아달라고 할때, 잡아당기곤 하거 든요. ^^ 근데.. 낚시대가 어떻게 잘못 꼬였는지.. 거울이 앞쪽으로 기울더니.. 순간 내 입에선.. "으에~.. 꺄올~ 빼꼼히 쳐다보는 로또 베란다 나가면 혼내는데..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좋아서 베란다에서 사진 찍을라고 로또야~ 라고 부르니까 저렇게 빼꼼히 쳐다보기만 하네요 ^^* [로또] 엄마한테 미안해.. 날씨가 너무 맑다. 언니가 한눈을 파는 틈을 타 베란다에 나갔다. 음~ 풀냄새가 너무 좋다. ^^ 오랜만에 햇볕도 좀 쬐고~ (베란다 나가면 맨날 밖으로 보이는 중 학교 운동장만 구경하더니.. 오늘은 왠일인지 광합성을! +_+) 아~ 따끈따근하다~ 요며칠 날씨가 구질구질했지. 앗! 하녀다! 뭐라 잔소리 하기 전에 나가야지. 하녀 曰: 로또야~ 베란다 좀 잠깐 나와봐~ 엄마 오기 전에 사진 몇 방 찍자, 응? 하녀 曰: 로또야! 나가고 싶지? 웅? 웅? 그치?! ...얘 왜이러냐. 나가면 엄마한테 혼난단 말야. 하녀 曰: 로또야~ 잠~~~~깐만 나와봐라, 응? ...정말 나가도 되냐? 나중에 엄마한테 이르기 없기다, 하녀?! ***** 잠시 후.. 나갔다 들어오신 엄니한테 난 당연히 고자질을 했다!!! 음.. [하녀] 8/31 뽕이를 기억하며.. 8월은.. 죽음과 관련된 달인가. 생생한 태양과.. 바다와.. 여인들과.. 그런 활기찬 계절 아닌가.. 오늘아침.. 문득 힘들었던 8월을 잘 보냈구나.. 안도하던 차에.. 오빠한테 온 문자 한 통.. 뽕이가 안보여, 한시간째 찾고있는데.. 순간 가슴이 철렁.. 별일이 아니겠지.. 사료통 흔들면 여느때처럼 시끄럽게 니야옹 거리며 나타나겠지.. 내가 잠시 후에 들은 소식은.. 우리 작고.. 아직 아기인.. 뽕이의 죽음이었다. 2004년 5월 1일 늦은 봄에 태어나서.. 2004년 8월 31일 늦은 여름에.. 겨울 눈 한 번 보지 못하고 그렇게 무지개 다리를 건너버렸다. 마지막으로 본 것이 20일이던가.. 개구지고.. 애교많고.. 똘똘하던 녀석.. 오빠집으로 달려가면서.. 스무정거장이 넘는 전철역을.. 눈으로.. 이전 1 ··· 181 182 183 184 185 186 187 ··· 20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