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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nna

(1629)
구원이었죠. 위로였고. 힘이었습니다. 그 때 제가 받은 위로를. 그 힘을. 여러분도 같이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 나한텐 그래. 그래서. 멈출 수 없어. 그 순간을 잊는다면. 지금의 나도 없으니까.
명성운 2009년 나의 토정비결은 본래 내 명성운이 하늘을 뒤덮는다 하였다. 당연스럽게도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2009년 마지막 날. 생전 가지도 않던 노래방에서 노래 잘 불렀다고 화면에 뜬 신문 기사를 보고 푸핫! 웃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
뒷모습 누군가의 뒷모습을 함부로 보아서는 안 돼.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가슴이 무너져내릴 수 있거든. 누군가에게 뒷모습을 함부로 보여서도 안 돼. 자신의 가장 깊은 곳을 들킬 수 있으니까. 누군가의 손을 함부로 잡아서는 안 돼. 상대의 마음이 여과 없이 느껴질지도 몰라. 누군가에게 손을 함부로 잡혀서도 안 되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심장이 따스해질 수 있으니. 누군가와 함부로 눈을 맞추어서도, 누군가의 눈을 함부로 응시해서도 안 되겠지. 그런데 말이야. 그 누구도 함부로 그러는 사람은 없어. 그러니까 함부로 일반화시키지 마. 상대의 마음과 열정, 노력, 고독, 그 모든 것을 단 한 마디로 무마시키지 말라고. 설령 그 말이 맞다 할지라도, 그 말대로 된다 할지라도. 이 악물고 싸우고 있는 사람에게 그러지 말자. 이..
오늘의 운세 오늘의 진정한 승자는 마지막에. 어제는 떠나자, 동해 바다로. 내일은 내가 슈퍼맨. 정의를 구현하기 좋은 날. ..나의 신발은 나를 씨앤씨로 데려다주었고, ..나의 신발은 나를 씨앤씨로 데려가주며, ..나의 신발은 나를 씨앤씨로 데려다줄 것이다.
그 중에 하나 때때로 가슴 속에서부터 목구멍에까지 차오르는 그 느낌. 그리움이기도 하고, 슬픔이기도 한. 애잔함이기도 하고, 쓸쓸함이기도 한. 꿀꺽 침을 삼켜 넘겨버리기엔 행여 눈으로 나올까 그 느낌 그대로 잠시 숨을 멈추는 그 때. 그래요.. 그 때..
익숙해지지 않는 것 익숙해지지 않는 것들이 있다. 아니, 익숙해졌지만 익숙하지 않음에 익숙해지지 않는 것일게다. 매번 작품을 시작할 때마다 느끼는 설렘이나 그 과정 속의 미침, 그 길 끝의 허탈함과 공허함 모두 문득 그것과 닮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만남과 이별. 상투적인 그것들. 하지만 그것 모두 THE END 이후에 남은 찌끄레기일 뿐, 그래서 상투적일 뿐. 수많은 ING는 끝나지 않은 THE END 앞에 무수한 공허함을 생산해낸다.
당신 어디 있습니까. 당신은. 이미 보았는데. 여전히 나는 당신을 찾고 있습니다.
당신을.. 당신을 바라보며.. 당신을 그리며.. 당신을 잊으며.. 당신을 찾으며.. 당신을.. 당신을 사랑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