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nna (1629)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 보이지도 않는 손놀림!! 로또 사진을 드디어 올리네요. ^^ 눈앞에 무언가가 흔들흔들거리면 꿈틀거리는 사냥 본능을 억누르지 못하는 우리 로또.. ^^ 일주일에 100g은 족히 크는 거 같애여 ^^ 원래는 처음 데꾸왔을 때의 아기같은 모습을 찍은 사진이 있는데.. 필름이 어딜 갔는지.. ㅠ_ㅠ 흐윽흑.. 꽤 많이 큰 우리 로또.. 지금도 여전히 흔들리는 줄을 보면 납작 업드린 자세로 노려보다가 날쌔게 달려가 손을 휘두른답니다. ^^ 제일 좋아하는건 움직이는 사람발.. ㅡㅡ;; 이~~뿐 우리 로또! *^^* 울 집에 온지 일주일 되던 날, 두번째로 병원가던 날이었죠. ^^ 처음보다 움직임도 많이 활발해지고.. 눈도 많이 떠서 눈이 회복된 줄 알고 좋아라 갔었는데.. ㅠ_ㅠ 결과는.. 더 심각해졌다는.. 수술해야 될지도 모른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 정말 억장이 무너집디다.. 일주일밖에 안된 내 동거인이라 할지라도 말이죠.. 우리 로또는 다른 고양이에 비해 눈빛이 또렷하지 않아요. 눈색깔도 정확하지 않고.. 고양이의 특성인 커졌다 작아지는 동공도 잘 안보인답니다.. ㅠ_ㅠ 그래두 로또야.. 건강하기만 해.. 훗~ ^^ 이방향 얼굴이 이쁘구나. 호기심 많고.. 밝고.. 명랑한 우리 로또.. 우리 순딩이 로또.. ^^ 난 그게 제일 좋아.. ("엄마"라고 호칭하기엔 왠지 어색.. 이상하구 ^^; 그냥 로또는 나의 친구라 하기로 했다. ^^ 나의 난생 첫 동거인 *^^*) 뭐냐면.. 우리 로또는.. 그 어떤 상황이 와도.. 그 어떤 절망스럽고 불행한 상황이 와도.. 그걸 거부한다거나.. 포기한다거나.. 체념한다거나.. 오기를 부린다거나.. 그러지 않고.. 참 부드럽고.. 순한 방법으로 받아들이고.. 적응하고.. 인정하고.. 그러는 거 같거든.. ^^ 부럽다.. 로또가 울땐.. 로또는 잘 울지 않는다. ^^; 기분 좋을때 글글글~ 거리긴 하지만 잘 울지는 않는다. 가끔 로또야~ 하면서 내가 주절주절 말걸면 입모양만 야옹~ 그럴때가 있다.. 입모양만.. ^^;; 그러더니.. 저번주 수욜부터 5일연속 병원을 데꾸갔더니.. 맨날 로또 안고 하는 짓이, 눈에 약넣기, 알약 삼키게 하기, 주사맞기, 등등을 하니까.. ㅠ_ㅠ 이젠 안기지 않는다.. 사람한테 안기는 걸 참 좋아한 로또였는데.. ㅠ_ㅠ 왠지 가슴 아프다. 딱하구.. 그대신 야옹~ 거리는 횟수가 늘었다.. 나나 엄마가 안으면 야옹~ 거린다.. 놓아달라구.. ㅠ_ㅠ 와구와구~! 내 방이나 집안에 잡동사니나 자질구레한게 별로 없어서 다행이지.. 아닌가.. 암튼 이것저것 끈처럼 생긴건 다 물어뜯는 로또.. ^^;; 발톱갈이용으로 만들어 준게 있는데 소용없다. 로또가 발톱을 가는 곳은 현재로선 두 군데. tape랑 카세트 담아둔 내 방 TV 옆의 바구니. (왜, 만화같은데서 피크닉 갈 때 샌드위치며 등등을 담아서 가져갈법한 바구니 ^^;) 그리고 또 하나는 아빠 방 책상 밑의 역시 비슷하게 엮여져 있는 바구니.. 열라 열심히 긁는다.. ^^; 발톱깍이를 사서 로또의 발톱을 깍아준날.. 엄마가 로또 이빨고 깍으면 안될까.. 그러셨다.. ^^;; [하녀] 허리가 휜다.. 로또가.. 수욜부터 병원에 갔으니까.. 첫날은 초진 3,000 형광염색 10,000 주사 10,000 내복약 3,000 발톱깍기 4,000 합계 30,000원... 9/4(목) 재진 2,000 주사 10,000 내복약 3,000 합계 15,000원 9/5(금) 재진 2,000 주사 10,000 내복약 3,000 합계 15,000원 9/6(토) 재진 2,000 주사 10,000 내복약 3,000 안약 3,000 합계 18,000원 그럼.. 4일 병원 다니면서.. 7,8000원이 눈깜짝할 사이 들어감 ^^; 로또야.. ㅠ_ㅠ 울집에 돈들어오게 해달랬지.. 너한테만 돈들어오게 해달랬니.. ㅠ_ㅠ 연신 카드를 긁고 있다.. 뭐.. 엄마는 병원비로 십만원은 들어가겠다며 혀를 끌끌 차지만.. 난 아깝다는 생각은 안.. [하녀] 냥이와변기를같이써볼까? 요즘은 생각없이 인터넷 시작했다가 금방 고양이에 대한 정보를 모으느라 바쁘다 ^^;; 돈도 벌어야 되고 할 것도 많건만, 내가 하는거라곤 로또랑 노는거랑 고양이에 대해 공부하는 것 뿐.. ㅋㅋㅋ 그러다가 어제 모래로 뒤덮인 고양이 화장실 말고, 사람이 쓰는 변기를 고양이가 쓸 수 있게 하는 훈련법을 발견하고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우리 로또도 한 번 훈련시켜볼까해서 어제 그 글을 정독, 정독, 달달 읽고나선 바로 들어갔다. ^^ 울 로또는 적응력은 참 좋아서.. 내가 화장실을 여러번 뜯어 고쳐도.. 장소를 바꿔도.. 별 무리없이.. 별 스트레스 안받고.. 잘 가고.. 잘 적응한다.. ^^ 이쁜 우리 로또.. 부럽다.. 그런 적응력이.. ^^ 암튼~ 어제부터 훈련에 들어갔는데.. 아무리 빨라도 2주일이 걸린.. [하녀] 로또 병상(?)일지.. 돈도 없구 해서.. 좀 더 두고 본 후에 병원에 데려가려 했으나.. 내가 봐도 상태가 좋진 않고, 겁이 더럭 나서.. 오늘 학교 다녀오자 마자 병원에 데리고 갔다. 원래는 친구가 잘 아는 (부천에 있다는) 병원에 데려가려 했으나, 친구가 학교도 안왔구.. ㅠ_ㅠ 넘 멀기도 하구.. (난 괜찮은데, 로또 스트레스 받으면.. ㅡㅡ;;) 그래서 동네 병원 다른 곳에 갔다. 지금까지 갔던 곳은.. 왠지 갑자기 마음에 들지 않아서.. 종합병원에를 갔다. 거기도 왠지 썩 마음에 들지 않았었는데, 막상 가보니까 친절한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 ^^ 아기 다루듯, 자신의 자식 다루듯 동물 다루는 걸 보고 마음에 들어버렸다. ^^ 눈 염색해서 상태 보고.. (칫.. 이전 병원에선 양쪽 눈 다 각막염이라더니, 오늘 염색해.. 이전 1 ··· 200 201 202 203 204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