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nna (1629) 썸네일형 리스트형 [로또] 나는야 언제나.. 나는야 언제나 행복한 냥이~ "행복"이란 것이 그리 거창할 필요가 있을까? 얼마 전에 난 내 몸의 이상한 변화를 느꼈다. 몸이 이상했다. 뭔가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무슨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내 몸이 내 뜻대로 움직여 지질 않았다. 계속 어딘가로 나가야 된다는 생각만으로 가득찼다. 엄마와 언니, 아빠, 오빠한테 소리를 질렀다. 내가 왜 이러냐구.. 나 좀 어떻게 해달라구.. 나땜에 울 식구들이 걱정하고, 고생 하는 걸 보니 나도 좀 자제 해야지.. 싶었지만, 그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며칠 전, 언니가 날 병원에 데리고 갔다. 이동장에서 안나오려고 하는 날 하얀 옷의 남자가 빼내더니, 난 잠시 후 정신 을 잃었다.. 한참의 암흑 뒤에, 언니의 목소리가 어렴풋이 들려왔다. 난 몸을 움직이려 .. [로또] 우리 아빠의 변화.. 오늘은 울 아빠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울 아빠는 처음엔 동물 자체를 싫어하는 분이셨다고 한다. 그래서 어느날 우리 언니가 날 데리고 왔을 때, (그당시, 언니는 난생 처음 이런 일을 저질러본다고 나보고 잘하라고 그랬다. 대체 뭘 잘하라고 하는건지.. ㅡㅡ;) 우리 집에서 아빠를 제외하고 나머지 식구들은 모두 한통속이 되어 날 숨기려 하였댄다. 허나.. 반나절만에 들키고 말았다, 오빠의 자진신고로. ㅡㅡ;; 그 뒤 우리 아빠의 변화는.. 1. 쳐다보지도 않는다. 2. 내가 베란다나 가서는 안될 곳에 가면 (아빠의 기준상) 소리만 지른다. 3. 살~~~짝 만진다. 그리고선 곧바로 손을 씻는다.. 4. 초코파이 같은 것을 먹고난 후, 쪽지 접기 식으로 접어 던져 주면 내가 아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로또] 배신한 울엄마. 오늘 아침에 왠일로 일찍 일어나려 하더니만.. 도로 뻗던 언니.. ㅡㅡ; 요번주는 뭐가 그리도 바쁜지 맨날 밤늦게 들어오고.. 오자 마자 뻗고.. 술냄새를 풍기며 새벽에 들어오질 않나.. 나한테 술주정을 하질 않나.. 에휴..... 암튼 혼자 바쁜척은 다~한다. 그래도 조금은 불쌍해 보여서 들어올 때 내 얼굴을 보여줬다. 로또야~ 하면서 반기기는.. 불쌍한 울 언니.. 근데 울 엄마가 날 내쫓아야 겠다며 언니한테 고자질한다. 엄마가 치과에 다녀온 사이에 싱크대 위에 올려있던 북어대가리를 내가 파먹어 버렸다며 말썽쟁이라며 고자질하는거.. 내 안듣는척 했지만 실은 다~ 들었다 ㅡㅡ^ 엄마가 밉다! 치사하게 고자질이나 하고.. 그 매력적인 냄새를 풍기는 맛있는 음식 앞에서 그 어떤 고양이와 사람이 참을 수 있.. [로또] 언니가 아픈가부다.. 일요일 밤부터 언니가 비실비실대더니.. 그냥 집에서 나랑 놀면서 좀 쉬지.. 월욜, 화욜 이틀 공연인지 먼지 도와준다고 새벽같이 나갔다가 밤늦게 들어오더니.. 결국은 어제 알바갔다가 엄마한테 데리러 오라고 전화가 오더니 거의 실려왔다.. 그러더니 침대에 누워 끙끙 앓는다. 나랑 놀아줄 시간이 없어서 그런지 불끄더니 나보고도 자랜다.. 참,내.. 내 아픈사람한테 뭐라 할 수도 없고, 원.. 덕분에 12시간 이상은 계속 밤.. 밤.. 밤.. 내 몇 번은 봐줬으나 오늘 아침엔 결국 못참고 울 언니 얼굴을 툭툭 쳤다. 그만 좀 자라고.. 사람이 아파도 말야~ 나처럼 "글글글~" 거리면서 정신력으로 이겨내는거야~! 오늘 알바는 저래서 어찌갈꼬.. 쯧쯧쯧.. 불쌍한 울 언니.. 나라도 말썽 안부리고 가만 있어야징.. [로또] 얏호~! 드디어 해방이다!!!!!! 와우~! 드디어 변기 프로젝트에서 해방되었 다!! 자고로 고양이는 흙을 파며 살아야 하는 법! 그를 무시하고 나를 자기와 같은 변기를 써보겠다고 용을 쓰던 언니와 엄마가 좀 안쓰 럽긴 했지만.. 거의 한 달 간을 나땜에 불편해 했지만, (내, 참.. 십 년 편하겠다고 날 고생시키겠다는거 야? ㅡㅡ+) 난 꿋꿋이 작은 볼일만 거기서 봐주고, 큰 볼일은 화장실 바닥의 작은 구멍 에 봐줬다. 크크크.. 울 언니 요즘 피곤해 하는 것 같더니, 오늘 아침에 "로또 프로젝트 그만 둘래!" 담담히 말하더니 화장실을 만들어 주었다. 쿄쿄쿄~ 넘 좋다~! ^^ 오랜만에 보는구나, 모래야~ 울 언니는 내가 똑똑한 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다고 핀잔 아닌 핀잔을 주더니 (내,참.. 고양이들은 똑똑한 게 잘 사는게 아니라구, .. [로또] 우리 언니.. 참.. 더럽다.. 우리 언니는 겨우 하루에 한 번 씻는다.. 대체 어떻게 씻나.. 유심히 살펴보면, 몸에 이상한걸 막~ 바르고선 물로 쏴~~~~ 정말 이상하고도 괴상망측한 방법이 아닐 수 없다. 어떻게 하루에 한 번만 씻을 수 있는거지?? 내가 불쌍히 여겨 그루밍해줄라 쳐도.. 몸에 털도 없고.. 그러고선 맨날 나보고 깨끗한 척은 혼자 다 하면서 제일 더럽다고 핀잔이다. ...내가 뭐 어쨌다는거야!!! 우리 언니 한테 쏟아지는 저 물에 혹여 독이나 없는지, 욕실 바닥에 떨어진 물 냄새맡고 먹어보는건데.. 울 언니 및 엄마, 오빠가 종종 엉덩이 들이밀고 앉는 그 큰~~ 물통에 그렇게 물을 가득~ 맨날 담아놓으면서.. 내 물그릇은 요만~~하구.. 그 물 먹을라 치면 뭐라 그러고.. ㅡㅡ;; 흥!!! 괜히 나한테 병균 옮기지 .. [로또] 밖에 나가기 두렵다.. 난 내가 언제 태어났는지 모른다. 그저 날이 더웠던 걸로 보아 여름이었던 것 같다. 그리 고.. 어느 날.. 지금 나와 같이 살고 있는 사람의 집으로 오게 되었다.. 그 전까지의 난.. 잘 모르겠다. 엄마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이 사람, 저 사람의 손을 거쳤던 것 같기도 하고.. 딱히 내 집이라는 곳도 없었기에, 기억도 없을지도 모르겠다. 아님 지금 동거인에게 세뇌당한걸 지도.. ㅡㅡ;; 암튼 길고양이었던 내가 밖이 두려워진 건.. 내 동거인이 날 이동장에 넣어 데리고 나갈 때마다 두려운 까닭은.. 이젠... 잃을 무언가가 있기 때문일 거다.. 난 지금의 보금자리를 잃고 싶지 않기에.. 왜 자꾸 불안하게시리 내 동거인은 날 데리고 나가는걸까. ㅠ_ㅠ 어제도 꽤 오랜시간 나가있다가 (내겐 한 시 간.. [하녀] 로또와 알바. 알바는.. 예상대로였다.. ^^ 뭐.. 나한텐 그럭저럭 맞는 듯. 일단 연극 공연장이니까..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다 ^^ 거의 서있는게 좀 힘들긴 한데.. (허리 아퍼 ㅠ_ㅠ) 익숙해지면 괜찮을 듯.. 어젠 워낙 컨디션이 안좋았으니까.. 오늘은 4시 공연 하나뿐이니까.. ^^ 울아부지 공인중개사 셤보시느라 수고하셨는데 점심 좀 쏘고.. (ㅠ_ㅠ) 알바 후딱 갔다와야지. ^^ 원래 오전에 애완동물박람회인가.. 거기 갔다오려했는데.. 후우.. 아침부터 머리가 지끈지끈거린다.. 아,참! 어제 로또 결과는.. 으음........................... 물론.. 꽝이었다.. ^^;;;;; 하지만 내가 여태껏 맞았던 숫자보단 로또가 찍은 숫자가 더 많이 맞았다. 그리고.. 연속된 숫자가 두 개나 들어있길래.. 이전 1 ··· 198 199 200 201 202 203 20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