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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야~ 이젠 동그랗지 않네? ㅋㅋ 살이 쪄서 그런가.. ^^ 아님 헤이해져서 그런가.. ㅋㅋ 어쩜 저러고 잘까.. 무슨 꿈을 꿀까.. ^^ 앞다리로.. 뒷다리를 끌어앉고 자는 모습이 마치 내가 이불을 끌어안고 자는 것과 비슷하오.. ㅡㅡ;;
[로또] 냥이언어를 하는 울 언니 ^^ 오늘 아침이었다. 엄마방에서 밤을 보내고 (나랑 같이 자줘, 로또야.. ㅠ_ㅠ 왜 나랑 은 한이불 안덮는거샤!) 아침에 언니방으로 건너오니, 언니가 때맞춰 비틀거리면서 (요즘 은 맨날 비실거린다.. 쯧..) 화장실을 치워주고, 밥을 주고 있었다. 역시.. 동거인은 동거묘 하기 나름인 것 같다. *^^* 변기에 버려진 나의 더러운 배설물들을 감상했다.. 여태까진 더러워서 그냥 보기만 했는데, 물에 조금씩 녹아내려가는 신기한 모습에 오늘은 나도 모르게 손을 갖다 대려 했다. "하악~" ...언니가 하지 말랜다.. 말려줘서 고마워, 언니. ^^ 나도 모르게 이성을 잃을 뻔 했어.. *^^* (...양치질 하다 소리를 내니.. 묘~한 소리가 나더군요.. ^^;;) 언니는 나한테 밥을 주고 나더니, 엄마한테 밥달..
고양이가 구토를 할 때 오늘 아침에 로또가 구토를 했다는 어무니의 말씀에 덜컥 겁이나서 예전에 찾아놓았던 정보들을 모아 올리네요. ^^a 아마 헤어볼이 아닌가 싶습니다. 잘놀고, 잘 먹고 그러니까요. ^^ (아프지 마라, 로또야.. 너땜에 건강염려증에 걸린 듯 싶다. ) 원래 냥이들이 구토하는 일이 좀 많은데요, (가벼운 건 헤어볼부터 시작해서.. 원래 사람도 아프면 구토를 제일 많이 하잖아요? 병의 초기 증상 같은 거죠..) 우선은 구토했다고 해서 무조건 병원에 달려가시진 말구요, ^^; (병원 가는게 스트레스가 돼서 더 토할수도) 한 2,3일은 경과를 지켜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하루에 두 번 이상 계속 토한다거나, 사료를 안먹는다거나, 설사하고, 어딘가 이상이 있어 보이면 병원으로 가셔야죠. 무엇보다! 동거인이 똑똑해야 합..
장그르니에의 "섬" 중 '고양이 물루' 장 그르니에 "고양이 물루" 짐승들의 세계는 침묵과 도약으로 이루어져 있다. 나는 짐승들이 가만히엎드려 있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때 그들은 대자연과 다시 접촉하면서 자연 속에 푸근히 몸을 맡기는 보상으로 자신들을 살찌우는 정기를 얻는 것이다. 그들의 휴식은 우리들의 노동만큼이나 골똘한 것이다. 그들의 잠은 우리들의 첫사랑만큼이나 믿음 가득한 것이다. 옛날, 안타이오스신(대지에 닿기만 하면 힘을 얻을 수 있는 신화 속의 인물 - 옮긴이) 과 대지의 신 사이에 존재했던 그 친화를 가장 심각하게 재현하는 것은 바로 그 짐승들이다. 나는 지금 거처하는 호텔에서 한밤중에 잠을 깨는 일이라고는 전혀 없다. 그러나 가령 11월 15일 새벽 3시인 지금처럼 밤중에 잠을 깰 양이면 기침하는 소리, 말하는 ..
[로또] 살다보면.. 소리를 지르고 싶을 때가 있다. 세상은 만만치가 않다.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하면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가끔은.. 먹이를 얻어내기 위해 아양을 떨어야 하기도 하구.. 귀찮은데, 애써 써비스로 내 몸을 만지는걸 허락할 때도 있어야 한다.. 가끔은 이쁜짓으로 동거인의 혼을 빼놔야 할 때도 있고, 가끔은.. 내가 이쁘다고 내게 부비부비해대는 동거인을 너그럽~게 받아들여야 할 때도 있는 것.. 인생은 그러한 것.. 내가 좋아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 수는 없지만.. 내가 조금만 참으면 상대방이 행복해 할 수 있다면.. 내가 조금만 참고 상대방의 방식을 이해할 수 있다면.. 세상은 즐거운 것.. 행복한 것.. ^^ 하지만.. 가끔은.. 숨겨놨던 발톱을 드러낼 필요도 있는 것! 그것이 세상을 사는 지혜! ^^ (넌 맨날 ..
가지런히 모은 발.. 이 발에 정말 미쳐버릴것 같다. ㅠ_ㅠ 한번은 내 입에 넣어봤다지? ㅋㅋㅋ 물론.. 저 발 사이에는 날카로운 발톱이 숨겨져 있다.. 살곰~히 숨겨놓았다가.. 살금살금 이리 움직였다가, 여차하면 확~! 내미는 발톱.. 발톱을 드러낼 때와 숨길 때를 아는 동물..
어쩜 저리 잘까.. 몸 둥글게 말고.. ^^ 정말 고양이들의 자세들은 기묘하다! 어찌나 다양한 자세들이 있는지.. ㅋㅋㅋ 정말 유연해.. 저렇게 몸 둥글게 말고 자다가, 점점 기묘한 자세가 되지.. ㅋㅋㅋ 어유~! 귀여워 >.
잘자렴.. 무슨 꿈을 꿀까? 가끔 보면.. 움찔움찔 하기도 하고.. 이를 갈기도 하고.. ^^;; 앓는 소리를 내기도 하구.. 숲 속에서 참새라도 잡는걸까? 분명히 즐거운 사냥 놀이를 하고 있겠지.. ^^ 고양이들은 하루에 3분의 2는 잠을 자는 것 같다.. 그러면 정말.. 로또의 진짜 삶은 나와 함께 있는 3분의 1에 있는걸까, 아님 꿈 속에 있는걸까? 로또야 돌아와.. ㅠ_ㅠ 심심해..